'수미산장'의 손님 장혁이 산장 주인 김수미와 27살 나이 차를 초월한 로맨스 블록버스터 연기로 '멜로 장인'에 등극했다.
4일 방송된 '수미산장'에서는 '액션 장인'으로 유명한 배우 장혁이 절친한 동생인 옹알스 최기섭과 함께 산장에서의 힐링에 나선 가운데 평소 장혁에 대한 ‘팬심’이 가득했던 김수미와의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최애 배우' 장혁을 마침내 만난 김수미는 "3년 전쯤 '돈꽃' 할 때랑 똑같아. 복도에서 한 번씩 봤는데..."라며 "내가 지금까지 배우를 하면서 다른 배우랑 사진 찍으러 간 건 처음이었어"라고 장혁과 인증샷을 찍으려고 찾아간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김수미는 "갔더니 이순재 선생님도 계신데 당연히 내가 선생님께 인사하러 온 줄 알고 반가워하시더라"라며 "겨우 장혁 씨랑 사진 좀 찍으려는데 내 촬영 시간이 돼서 또 가야 했어"라며 아쉬운 기억을 떠올렸다.
산장지기들이 "오늘은 원 없이 찍으셔야죠"라고 장단을 맞추자 김수미는 "그래, 꼭 장혁 씨랑 작품도 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오늘 혁이 씨랑 사랑 연기 한번 어때요?"라고 즉석 제안을 던졌다.
그렇게 해서 김수미-장혁이 비행기에서 추락하고 무인도에서 1년간 단둘이 살아남은 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로맨스 블록버스터 상황극이 시작됐지만 김수미는 27살 나이 차이의 '현실 자각'으로 폭소 NG를 거듭했다.
몇 번의 NG 끝에 장혁은 '진지 왕자'다운 표정으로 "우린 절대 구조되면 안 돼요. 어떡하겠어요... 좋은데"라고 고백했고 김수미는 "내 어디가 그렇게 좋아? 한 번 안아 줘"라며 사심(?)이 담긴 연기로 화답했다.
이에 장혁이 김수미를 와락 끌어안으며 멜로드라마가 마무리됐고 김수미는 "감정 잡고 스탠바이 할 때 전율이 왔어"라며 '심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SKY와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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