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큰 어른' 조선 대비들의 수렴청정 비화가 공개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자타공인 조선 시대 최고 권위자인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가 '극한직업, 조선의 왕비'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수업에서 신병주 교수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왕비들과 함께 폐위된 왕비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전해 흥미진진한 수업을 이끌어나갔다.
성종의 얼굴에 상처를 내어 폐위된 폐비 윤씨를 시작으로 연산군과 함께 폐위된 폐비 신씨, 7일 동안만 왕비의 자리에 있었던 단경왕후까지 왕비들이 겪었던 수난들이 차례로 공개되며 학생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처럼 여성의 정치참여가 제한되었던 조선이었지만, '왕실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정치에 참여하였던 대비들의 이야기는 눈길을 끌었다. '발을 치고 함께 정치를 듣는다'라는 뜻의 수렴청정은 어린 왕이 즉위하면 궁궐의 가장 어른인 대왕대비, 왕대비가 왕과 함께 정치에 참여하던 제도였다.
이날 수업에서는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 조선의 '측천무후' 라고 불렸던 문정왕후, 스스로를 '여자 국왕'이라 칭했던 정순왕후까지 각기 다른 왕비들의 삼인 삼색 수렴청정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조선왕실 최초로 수렴청정을 했던 정희왕후는 계유정난 당시 망설이던 수양대군에게 직접 갑옷을 입힐 정도로 대차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것'을 알지 못해 며느리인 '인수대비'에게 많이 의지하였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 왕의 옆, 발 뒤에서 조선 천하를 뒤흔들었던 대비들의 수렴청정 이야기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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