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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맞벌이부부에 희소식… 올해 돌봄유치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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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맞벌이부부에 희소식… 올해 돌봄유치원 크게 늘어

입력
2021.03.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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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절반 100곳 돌봄서비스 제공

대구지역 한 돌봄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방과후에 돌봄교사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지역 한 돌봄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방과후에 돌봄교사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맞벌이부부에 있어서 유치원생 자녀 등하원문제는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때로는 직장을 그만 두는 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아이를 봐 주는 유치원은 맞벌이 부부에게 구세주나 다름없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지난해 80곳에서 올해 10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9시 전부터 오후6시 방과후에도 운영하는 유치원이다. 대구시교육청에선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오전 7시부터 운영하는 아침 돌봄이 10곳,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내지 10시까지 하는 저녁 돌봄 82개원이다. 여기에다 5월쯤 8개 유치원이 아침 또는 저녁 돌봄 대열에 합류한다. 대구지역 전체 유치원 수는 333개(공립 114곳, 사립 219곳)곳이다.

이들 유치원에는 유치원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이 있는 돌봄강사 또는 유치원교원이 휴식, 자유놀이 등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품 돌봄유치원 100개원에 올 한 해 동안 900만~1,920만원 총 14억5,200만원을 지원한다. 모두 사립이다. 공립은 지금도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돌봄유치원에에 다닌 유아는 880명으로 집계됐다. 참여한 학부모 99.7%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육아 부담 경감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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