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파죽의 21연승’

73일동안 승리만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오른쪽)가 3일 영국 멘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1 EPL 27라운드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중이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1연승을 내달리며 우승 조기확정에 한 발 다가섰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1 EPL 27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20승5무2패(승점65)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0)와 승점 차를 15까지 벌렸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레안더 덴돈커의 자책골로 손쉽게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너 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자칫 연승이 끊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35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결승골이 터진 뒤 후반 45분 리야드 마레즈, 후반48분 제수스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기어이 승리를 챙겼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20일 EPL 14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승리 이후 73일 동안 치러진 2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1연승에는 영국 리그컵(카라바오 컵)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 승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 묀헨글라트바흐전(2-0 승리) 등도 포함되어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