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 자동차부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여수·광양항을 친환경·스마트 종합 항만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 YGPA형 뉴딜 종합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에 총 7,16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뉴딜 분야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 규제, 국내 친환경 계획 추진 등을 반영한 '2040 여수광양항 친환경·스마트항만 구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디지털 뉴딜분야에서는 광양항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존 추진전략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강화했다.
그린뉴딜 분야의 친환경·스마트항만 청사진은 여수·광양항이 탄소중심 항만에서 탄소중립 항만으로 전환해 세계 최고 수준 항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항만에너지 수요 전환, 친환경 기반 강화 등 3대 추진 방향과 9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청사진은 국내 제1의 수출입관문 종합항만인 여수·광양항이 주변 산단 영향으로 인해 여전히 탄소중심 항만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했다. 세부 추진전략은 오는 6월까지 수립하고 실적 점검, 추진계획 및 관련예산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차민식 사장은 "204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스마트 항만을 만들어 신 에너지 물량을 창출하고 신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으로 여수·광양항이 세계를 주도하는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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