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최우선"… 올해까지만 진해 방문 자제 당부
창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차량 관람 방식, 온라인 축제 병행 등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지만, 대규모 사업장과 가족 모임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오는 14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해군항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변이바이러스 확산세, 봄철 활동량의 증가 그리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전면 취소 결정을 했으며, 지난달 축제 개최에 대한 진해구민 대상 설문조사와 단체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시는 군항제 취소에 따라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일절 제공하지 않으며,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진해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군항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전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진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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