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전년보다 35%·시내버스 29.3% 줄어
고용률은 전년보다 소폭상승 특·광역시 중 2위

대전시 청사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속으로 대전의 대중교통이용률이 크게 낮아지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떨어졌다. 경제적인 어려움속에서도 고용률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해 선방했다.
2일 대전시가 발표한 2020 하반기 시정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36만8,609명으로 전년 52만8,1340명보다 30.2%인 15만9,525명이 줄었다.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가 29.3%인 11만9,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선급행버스(BRT) 11.8%(974명), 도시철도 35%(3만8,644명) 등이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7,201건으로 전년 8,279건보다 13%(1,078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 등의 이용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발생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3㎍/㎥로 전년 42㎍/㎥보다 21.4%(9㎍/㎥)가 감소했다.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도 전년대비 7.8%가 줄었다.
이외에도 연간 화재발생건수는 865건으로 전년 878건보다 1.5%(13건) 줄었으며,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8.5%(6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적인 어려움속에서도 고용률은 소폭 상승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연평균 고용률은 60.7%로 전년 59.8%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시의 주요행정지표는 각종 정책 수립과 업무 추진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앞으로 시정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성 높은 행정지표들을 관리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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