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 로운 아닌 유럽行...쌍방향 연애 결말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 로운 아닌 유럽行...쌍방향 연애 결말은?

입력
2021.03.02 10:09
0 0
'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가 일을 선택했다.JTBC 제공

'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가 일을 선택했다.JTBC 제공

원진아가 로운이 아닌 유럽행을 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윤송아(원진아)를 향하던 채현승(로운)의 짝사랑이 쌍방향으로 바뀌면서 달콤한 연애를 즐기던 두 사람은 함께 새로운 계절을 맞기도 전에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다.

인턴이 들어오면서 선배로서도 성장 중이던 채현승은 우연히 회사에 찾아온 윤송아의 엄마 오월순을 보고 점수 따기에 돌입,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 때 윤송아는 뜻밖의 선택지에 놓였다. 유럽 지사에 나가있던 자신의 롤 모델 선배에게 유럽TF팀 합류를 다시 제안 받은 것.

한 차례 이를 거절했지만 앞으로의 비전에 고민이 있던 그는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겪어보면 다르다며 손을 내민 선배의 말에 고심하기 시작했다.

윤송아는 채현승과 두근거리는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마음 속 한 편에는 고민이 자리했고 평생 제 옆에 있으라는 그의 장난기 어린 말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그가 망설이는 사이 채현승은 우연히 그의 가방 안에서 유럽TF팀 기획안과 주재원 신청 서류를 발견, 그렇게 둘 사이에 첫 균열이 일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던 채현승은 "이거야 말로 이직보다 더 중요한 '우리' 문제"라고 말했고 심지어 유럽행의 기간이 5년이라는 말을 듣고 더욱 울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현승은 "헤어지는 건 절대 없어요"라고 단언했지만 답을 내려야 하는 일주일의 기간이 흘러갈수록 두 사람은 심란함을 숨기지 못했다.

윤송아는 처음 제안 받았던 유럽행을 포기했을 때 채현승이 춤까지 추며 기뻐하던 날을 떠올렸고, 채현승은 사보 인터뷰를 진행했던 에디터로부터 과거의 윤송아가 언젠간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했다는 말을 들었던 때를 상기했다. 그는 그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그는 그가 얼마나 일에 열정적인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둘이었다.

한편, 이재신(이현욱)은 이효주(이주빈)를 찾아가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울면서 뭐든 하겠다는 그에게 "그렇게 안 해도 너 봐줄 수 있는 사람 만나"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 보는 이들의 마음도 아리게 했다. 또한 남편 강우현(이동하)과 셰프 류한서(최정원)의 관계를 알게 된 채연승(하윤경)은 애써 괜찮은 척 하려 했지만 결국 무너져 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어느새 겨울의 끝자락에 선 윤송아와 채현승은 마침내 각자의 결론을 털어놨다. 그의 꿈과 목표를 알면서도 도저히 그를 보낼 자신이 없는 채현승은 "가지마라, 송아야"라며 조심스레 손을 붙잡았다. 그 간절함을 마주한 윤송아는 그에게 잡힌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결국 천천히 빼냈다. "미안해, 나 가고 싶어"라며 고백, 결국 유럽행을 택한 것.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그를 아프게 보는 채현승의 얼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쿵 내려앉게 했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선택 중 과연 어떤 쪽에 무게추가 기울게 될지, 겨우 시작한 쌍방향 연애가 어느 향방으로 향할지 애타는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원진아, 로운이 그리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단 하나의 로맨스가 또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14회는 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