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대중적인 중형 세단인 파사트 GT가 새로운 디테일, 기능의 매력을 더하며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에 데뷔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젤 자동차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수한 토크와 연료 효율성이 제시하는 매력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실제 파사트 GT는 이러한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고, 본격적인 주행 경험에 앞서 TDI 엔진의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하며 폭스바겐 파사트 GT와 함께 자유로 주행의 연비 체크를 위한 시승길에 올랐다.
190마력의 디젤 심장을 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엔진룸에는 폭스바겐 그룹이 다양한 차량에 적용되어 그 경쟁력과 기량을 인정 받은 파워트레인 조합이 자리한다.
실제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리터의 TDI 엔진, 7단 DSG 및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은 파사트 GT는 물론 폭스바겐 그룹 휘하의 다양한 차량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이끌어 낸다.,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을 제시하는 출력 외에도 복합 기준 14.9km/L의 효율성 역시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 역시 13.4km/L와 17.4km/L에 효율성을 추구하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쾌적한 드라이빙, 파사트 GT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 여느 때의 주행과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게 되었다. 곧바로 큼직한 크기, 선명한 시인성을 자랑하는 계기판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의 주행 환경은 여느 때와 유사한 모습이다. 자유로 초반에는 약간의 차량들이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자유로의 제한속도로 주행을 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게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미끄러지듯 자유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매력이 드러난다. 사실 190마력과 40.8kg.m의 토크 자체도 충분한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출력 전개 및 페달 조작에 따른 엔진 반응도 무척 경쾌하고 민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다룸에 있어 전통적인 디젤 차량들이 제시했던 ‘한 박자 늦은’ 움직임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속도계의 오차를 체크하기위해 내비게이션의 속도를 확인한 결과 90km/h 주행 시 속도계는 95Km/h로 약 5km/h의 오차가 있었다.
만족스러운 패밀리 세단
고성능 투어러, 그란투리스모를 의미하는 GT를 품었지만 폭스바겐 파사트 GT은 편하고 다루기 좋은 대중적 세단이라고 할 수있다.
실제로 실내 공간의 구성부터 이러한 성격을 드러내고 있고, 주행 질감 역시 이러한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다. 이전의 폭스바겐 파사트 GT 대비 한층 부지런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 시스템은 강변북로와 자유로에 걸친 주행 전반에서 여유롭고 나긋한 질감으로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자유로를 달리며 마주하게 되는 이산포 IC 근처에 있는 두번의 도로 이음새에서도 이러한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노면에서 발생되는 충격이 내는 ‘소리’ 자체도 이전의 파사트나 동급의 타 차종에 비해서 현저히 걸러지며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데미지’ 자체는 대부분 억제되는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은 더욱 기분 좋게 이어질 수 있었다.
이어서 마주하게 되는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타이어가 노면을 타는 소리가 약간 들릴뿐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에도 스트레스 없이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전해주는 특징이 있다. 이 느낌은 성동 IC 를 지난 직후에 만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도 동일한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
소리까지 완벽히 억제하진 않았지만 주행 내내 부드럽게, 그리고 편안하게 연출되어 그 가치가 높았다. 게다가 이러한 특성이 2열 시트에서도 느껴진다. 실제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후륜 서스펜 역시 주행 내내 부지런하게 대응하며 2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며, 이를 통해 패밀리 세단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더욱 경쾌하고 여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로 위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뛰어난 효율성의 가치, 폭스바겐 파사트 GT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는 총 35분의 시간 동안 51km의 자유로를 달렸음을 기록했고, 평균 속도까지 88km/h로 계측했다.
그리고 그 결과 23km/L라는 걸출한 연비를 제시, 효율성의 매력을 과시했다. 참고로 23km/L의 결과는 차량의 공인 연비인 14.9km/L는 물론 고속 연비인 17.4km/L와 비교를 하더라도 대단한 것이었다.
즉,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여전히 ‘공인 연비’를 압도하는 뛰어난 효율성의 매력을 품고 있던 것이다.
촬영협조: 폭스바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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