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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전자랜드 잡고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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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전자랜드 잡고 공동 3위

입력
2021.03.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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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종규가 1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 김종규가 1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4-77로 제압했다.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23승 18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3위가 됐다. 전자랜드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3패로 좁혔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져 승률 5할(21승 21패)로 떨어졌다. 순위도 공동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7위 서울 삼성(19승 22패)과는 1.5경기 차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한 전자랜드는 2일 인수 구단을 찾는 공개 입찰을 한다.

전반을 47-44로 근소하게 앞선 KGC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수비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이후 3분 가까이 전자랜드를 1득점에 묶어놓고 오세근 이재도 크리스 맥컬러 변준형의 득점으로 63-51까지 달아났다. 4쿼터 한때 68-64로 쫓기기도 했지만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덩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72-66으로 앞선 4쿼터 중반에는 이재도와 전성현이 연달아 3점슛을 넣고, 전성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윌리엄스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80-67까지 크게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이재도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윌리엄스는 15득점, 변준형과 문성곤도 각 11득점씩으로 도왔다. 서울 SK는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84-69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닉 미네라스가 30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안영준도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22득점(3점슛 3개 포함)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해다. 17승 24패가 된 8위 SK는 6위 전자랜드와는 3.5경기 차로 좁혔다. 선두 전주 KCC는 원주 DB를 105-92로 누르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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