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그렇게 팀에서 탈퇴를 한 누나에게 회사는 연기를 하기 위해 나간다는 이야기의 편지 내용을 보냈고 그대로 적으라고 했다. 그 후에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은 것도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이현주의 고등학교 친구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네티즌은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 가해자들은 끝까지 그 어떤 사과나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지만 결국 탈퇴를 했고, 그것조차 배우 활동을 위해 한다고 거짓편지를 써야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아이돌 활동에 뜻이 없고 단지 배우를 하려고 탈퇴한 거라면 '더유닛'에 나갔을 리 없다"고 또 다른 글을 작성하며 이 같은 의혹에 불을 지폈다.
다만 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에이프릴과 이현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SP미디어 측 복수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과연 DSP미디어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어떤 해명 또는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에이프릴은 2015년 데뷔한 팀이다. 이현주는 2016년 팀에서 탈퇴 후 KBS2 '더 유닛'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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