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난다. 정 장관과 이 할머니의 공식적 만남은 처음이다.
2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이 할머니를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할머니 측 인사에 따르면 대구에 머물고 있는 이 할머니는 1일 오전 서울에서 정 장관을 만난다. 여가부는 정 장관이 이 할머니에게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 방향 등의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내용이 불투명하다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뒤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정부기념식에서 당시 여가부 장관을 잠깐 만난 바 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서울중앙지법이 일본에 대한 위안부 피해자 12명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자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 국제법적 해결을 모색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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