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 광교에 홍보관 개관??
이튿날 방문객 790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개관 이틀째인 27일 GH 기본주택 홍보관 방문객이 790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홍보관은 25일 수원 광교신도시(영통구 이의동 262-1) 내에 문을 열고 26일부터 방문객을 받고 있다.
이날 홍보관에는 신혼부부부터 어린 아이를 둔 3,40대 부부, 50대 후반의 중년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방문했다. 방문객은 홍보관 내 기본주택 홍보물과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기본주택 청약시점과 사업 후보지, 입주가능 여부, 임대료 수준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상당수의 방문객들은 “소득은 늘지 않는데 전월세 가격이 너무 올라 외곽의 시설이 안 좋은 주택으로 점점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기본주택이 최대한 빨리 공급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GH 관계자는 “연내 사업 후보지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3기 신도시 등 GH 참여 지분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거안정을 위해 역점 적으로 추진 중인 기본주택은 주거를 수돗물과 같은 보편적 서비스로 접근한 정책이다. 현행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무주택자 누구나 입주 가능하고,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건설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방식이 장점이다.
지난 해 7월 정책 발표 이후 올해 1월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가 진행됐다. 최근에는 분양주택 수준의 기본주택 통합설계 기준 등을 내놓았다.
홍보관은 기본주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간대 30명 이내로 참관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야말로 부동산 문제가 초래하는 경기 불황 등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경제정책이 바로 경기도 기본주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가구 대비 주택 보급율은 100%에 이르지만, 불로소득을 누리기 위한 투자?투기 수요로 인해 무주택 가구가 절반에 가깝다”며 “과거에는 특정 사람들만 열을 올리던 부동산 시장에 이제는 온 국민이 뛰어들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값 문제의 대안으로 공공영역에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공포수요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며 “무주택자라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은 입지와 우수한 품질의 주택에서 살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 경기도 기본주택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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