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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보다 삼성이 빨랐다...김시래 합류 빠른 농구 대결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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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보다 삼성이 빨랐다...김시래 합류 빠른 농구 대결서 승리

입력
2021.02.28 17:10
수정
2021.02.28 18:3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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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3점슛 4개 등 18득점
공동 5위 KT와 2경기차 7위

서울 삼성 김현수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삼성 김현수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삼성이 '빠른 농구'를 펼치며 라이벌 서울 SK를 꺾고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87-69로 승리했다. 7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19승 22패가 되며 공동 5위 부산KT·인천 전자랜드와 2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4연패를 당한 8위 SK(16승 24패)는 삼성과 2.5경기로 벌어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삼성이 4승 1패로 우위다.

이날 경기는 5번째 S더비를 맞이해, SK 선수들은 1999~2000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 시 입었던 흰색 바탕에 파란색 라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삼성은 실업시절 삼성전자가 입었던 남색 유니폼을 각각 착용하고 코트에 들어섰다.

삼성과 SK는 특급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김선형을 앞세워 1쿼터에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올 시즌 부진한 자밀 워니를 대신해 출전한 SK 닉 미네라스는 상대 수비수 김준일을 제치고 8득점을 올렸고, 스피드가 살아난 김선형이 4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김시래가 볼을 고루 배급(3어시스트)하며 김현수(5득점), 김준일(4득점) 등의 득점을 도와 1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감했다.

서울 SK 김선형이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더블클러치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 김선형이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더블클러치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2쿼터에는 뒤늦게 등장한 SK 워니가 득점(11점)에 주력했고, 김선형도 김시래가 벤치에 들어간 틈을 타 3점슛, 속공 등으로 7점을 보탰다. 그러나 삼성에는 김현수가 있었다. 볼 배급을 하면서도 3점슛 2개를 포함한 10점을 몰아넣었고, 테리코 화이트도 8득점을 보태 39-36으로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에서는 SK가 미네라스 일변도의 공격에 의존한 사이 삼성은 힉스를 중심으로 교체선수 포함한 8명이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9점차까지 벌였다. 리바운드도 삼성이 약 2배 많은 12개를 잡아냈다.

4쿼터에서도 삼성은 다양한 공격 투트를 활용하며 3점슛 5개 등을 보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화이트가 19득점(5리바운드 포함), 김현수가 3점슛 4개 등 18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경기 후 “많이 뛰는 게 장점인데, (김)시래형이 적절하게 볼을 투입해줘 큰 도움이 된다”며 “팀원 모두가 6강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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