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오픈 8강서 탈락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44위·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싱가포르오픈(총상금 30만 달러) 단식 8강에서 칠리치에게 1-2(2-6 6-2 5-7)로 졌다.
1세트를 먼저 내준 권순우는 2세트를 6-2로 따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3세트 게임 스코어 5-4 상황에서 30-40으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다. 하지만 권순우는 에러 2개를 연이어 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칠리치는 2018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고,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8번 우승한 베테랑이다.
권순우는 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총상금 13만2,280 유로)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7연승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칠리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한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해 내달 초 세계 랭킹이 77위 안팎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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