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육아 고충을 토로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윤지와 함께, 수십 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강원도 최남단 영월을 찾아간다.
강원도 첩첩산중 영월에 18년 차 명품 배우 이윤지가 육아 탈출을 선언하고 찾아왔다. 이윤지는 사랑스러운 딸 라니와 소울의 육아 현장에서 벗어나 한껏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 부인이 된 이윤지를 위해, 식객 허영만이 영월의 숨은 맛집을 찾아 나선다. 이윤지의 입맛을 매료시킨 영월 밥상이 공개된다.
두 식객은 오직 영월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국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다. 주인공은 바로 이름조차 특이한 '꼴두국수'다. 매일 손으로 반죽하는 메밀면은 주문 즉시 뽑아내고, 직접 담근 김치와 두부를 넣고 푹 끓여낸다.
속이 뜨끈해지고 든든해지는 맛은 꼭 옛날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은 물론, 음식 이름이 '꼴두국수'가 된 사연이 공개된다.
한편, 이 꼴두국수 집에서 치과의사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러브스토리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두 딸의 육아 현장 고충까지, 이야기보따리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바깥공기 마시며 '육아 탈출'의 꿈을 이뤄 신난 이윤지 '찐' 표정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외할머니 손에 자랐다는 한식파 이윤지는 스스로 '나물 킬러'라며, 강원도 나물 맛에 흠뻑 빠져 눈길을 끌었다. 영월의 한 밥집에서 곤드레, 어수리 나물 맛을 보고는 "향이 너무 좋다"며 연신 나물 향에 취했다는 후문이다.
그의 식성까지 똑닮은 딸들도 나물 반찬을 좋아한다며, 반찬 하나에도 딸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딸 바보' 모습을 보였다.
두 식객은 발걸음을 옮겨서 한 소불고기 집도 찾는다. 푸짐하게 나오는 반찬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을 만큼 인심이 넘치는 곳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맛을 본 두 사람은 환상적인 고기 맛에 육수의 비법을 궁금해했지만, 주인장이 끝끝내 알려주지 않아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두 식객이 반한 소불고기의 맛이 공개된다.
육아 탈출의 기쁨을 만끽한 배우 이윤지의 강원도 영월 백반기행은 26일 오후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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