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후쿠오카
도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은 내달 목표
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 수도권을 제외한 6개 지역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28일부터 조기 해제한다. 해제 대상 지역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아이치현, 기후현, 후쿠오카현 등 6곳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26일 오후 코로나19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열린 감염증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6개 지역 모두 신규 감염자 수가 충분히 감소했으며 의료제공 상황도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할 만큼 개선됐다고 밝혔다.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은 발령 시한인 다음 달 7일에 맞춰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19일 1,301명, 20일 1,233명, 21일 1,032명, 22일 740명, 23일 1,082명, 23일 921명으로 1,000명 안팎이다. 지난달 초·중순 하루 최대 7,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때와 비교해 확산세가 현저히 낮아졌다.
현재 총 10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의 시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및 영업시간 단축, 행사 개최 제한, 재택근무 확대 등의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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