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하며…대전·충청 코로나19백신 접종 시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하며…대전·충청 코로나19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2.26 11:50
0 0

광역단체별로 요양병원 종사자 1호 접종
코로나19 대응 시급성따라 순차적 진행
대전시, 11월까지 18세이상 시민 70% 목표


대전·충청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으로 가기 위한 백신접종이 지역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충남도는 26일 홍성지역 의사와 간호사를 시작으로 도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충남 1호 백신접종자는 홍성 한국병원 남종환(50) 진료원장과 김미숙(63) 간호과장이다. 이들은 이날 홍성군보건소에서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았다. 이들은자신들이 먼저 백신접종을 받아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전파 위험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첫 접종자로 선정됐다.

김미숙 충남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이 26일 홍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미숙 충남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이 26일 홍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첫 접종이 진행된 홍성군보건소를 방문해 접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남원장과 김과장에게 백신접종 확인서를 전달했다.

김 과장은 접종 후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인으로서 첫 접종을 받음으로써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만65세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은 보건소, 위탁의료기관이 요양병원과 시설을 방문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황에 따라 요양병원이나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이 자체 접종을 실시할 수도 있다.

대전시도 이날 서구 성심요양병원 최헌우(46) 방사선 실장을 시작으로 5개구 보건소와 5개 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나머지 요양병원과 시설들은 백신이 배송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접종에 착수한다.

대전시 1호접종자인 최헌우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이 백신을 맞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 1호접종자인 최헌우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이 백신을 맞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접종, 그 밖의 요양시설은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 방문팀이 접종을 실시하며, 2차 접종은 2,3개월 후인 4~5월에 이루어진다.

시는 이날 65세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접종을 시작으로 1분기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에 대해 접종을 한다.

2분기는 집단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65세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등을, 3분기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경찰·소방공무원과 초·중·고 교사, 보육시설 종사자, 18세이상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여 11월전에 18세 이상 시민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도 요양병원 간호사인 이하현(24)씨의 접종을 시작으로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본격 접종에 들어갔다. 우선접종 대상자인 이씨는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안전학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대한다"며 "올해에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첫 접종자인 이하현씨가 백신을 맞고 있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첫 접종자인 이하현씨가 백신을 맞고 있다.


세종시내 우선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의 65세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입원환자 등 718명이다. 시는 현재 1,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수급을 완료했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내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접종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우선 접종 이후 다음달부터는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과 보건의료인, 119구급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원 등으로 접종을 확대한다.

백신접종 현장을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는 "시·군과 협조해 4분기까지 이어지는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