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단속 예고에도 불구하고 또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5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지역 내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 등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총 10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10명 중 5명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었으며, 나머지 5명은 정지 수치인 0.03∼0.08% 미만이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가장 높은 음주 운전자의 수치는 0.134%였다.
경찰은 앞서 지난 24일 “25일 오후 10~12시 음주단속 합니다”라고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단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접촉 음주 감지기’로 측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피로감이 쌓여 술자리가 늘어나고 단속이 없을 것이라는 착각에 운전대를 잡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술자리에 갈 때는 차를 반드시 놓고 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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