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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1위’ 고진영, 시즌 첫 대회 1R서 3타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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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1위’ 고진영, 시즌 첫 대회 1R서 3타차 4위

입력
2021.0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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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브리지 LGPA 첫날 4언더파 68타 기록
임성재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공동 7위

고진영이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1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진영이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1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2021시즌 첫 대회 1라운드에서 순항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타 뒤진 공동 4위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불참했던 고진영에겐 시즌 첫 대회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대회 시작이 아주 좋다. 퍼트를 몇 개 놓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가 잘 된 하루”라며 “오늘 결과에 만족하고 남은 사흘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를 크게 잡았기 때문에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대회에서 전인지(27)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공동 11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전인지는 “한국에 돌아가 2주 자가 격리를 했기 때문에 코스 위에서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며 “코스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 결과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는 임성재(23)가 공동 7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를 위주로 72명만 출전해 컷 없이 경쟁하는 대회다.

임성재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웨브 심프슨(미국)과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 2타 뒤진 점수다. 예리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6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다만 파5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이 대회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2개 대회를 건너뛰고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2주 동안 휴식기를 갖고 이번 주에 잘 준비해 1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로 오늘 같이 잘 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브룩스 켑카, 빌리 호셜, 케븐 키스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와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토니 피나우(미국)는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015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학 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나란히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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