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메이커로 입증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 5개 차종,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12개 차종 등 총 17개 차종이 수상 대상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는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넥쏘 △기아 K5가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는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베뉴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스팅어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 텔루라이드 등 기아 7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개 차량의 충돌 안정,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90개 차종을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7개 차종이 수상하며 가장 많은 안전한 차량을 배출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IIHS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으려면 전면·측면 충돌과 지붕 강성, 운전석·조수석 스몰 오버랩 등 6개 항목 평가에서 ‘우수(good)’ 평가 이상을 받아야 한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돌 부위인 차량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 ‘상급(advanced)’ 이상, 전조등 평가 ‘우수(good)’ 이상 등도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의 조건이다. 플러스 등급은 모든 트림에서 전조등 평가를 상급 또는 우수를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평가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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