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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IIHS 안전평가 17개 모델 ‘최고등급’… "최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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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IIHS 안전평가 17개 모델 ‘최고등급’… "최다 수상"

입력
2021.02.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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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메이커로 입증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 5개 차종,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12개 차종 등 총 17개 차종이 수상 대상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는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넥쏘 △기아 K5가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는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베뉴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스팅어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 텔루라이드 등 기아 7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최고급 대형 세단 'G9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최고급 대형 세단 'G90'. 제네시스 제공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개 차량의 충돌 안정,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90개 차종을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7개 차종이 수상하며 가장 많은 안전한 차량을 배출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IIHS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으려면 전면·측면 충돌과 지붕 강성, 운전석·조수석 스몰 오버랩 등 6개 항목 평가에서 ‘우수(good)’ 평가 이상을 받아야 한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돌 부위인 차량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 ‘상급(advanced)’ 이상, 전조등 평가 ‘우수(good)’ 이상 등도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의 조건이다. 플러스 등급은 모든 트림에서 전조등 평가를 상급 또는 우수를 받아야 한다.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 기아차 제공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평가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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