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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회 이달의보도사진상에 본보 왕태석, 이한호 기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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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회 이달의보도사진상에 본보 왕태석, 이한호 기자 수상

입력
2021.02.25 17: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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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씨가 16일 부산 수영구 자택에서 아들이 생전 입었던 유니폼을 끌어안고 있다. 김씨는 인터뷰 중 "내 아들. 동원아, 니 여기 엄마 가슴팍에 있제? 니는 내 심장이다."라며 가슴팍을 부여잡았다. 김씨 뒤로 고인이 생전 받았던 트로피와 사후 팬들이 전달한 편지가 전시돼 있다 이한호 기자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씨가 16일 부산 수영구 자택에서 아들이 생전 입었던 유니폼을 끌어안고 있다. 김씨는 인터뷰 중 "내 아들. 동원아, 니 여기 엄마 가슴팍에 있제? 니는 내 심장이다."라며 가슴팍을 부여잡았다. 김씨 뒤로 고인이 생전 받았던 트로피와 사후 팬들이 전달한 편지가 전시돼 있다 이한호 기자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추위의 기세는 속담 속에서도 대단하다. 이를 증명하듯 소한인 지난 6일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에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바닷물까지 얼릴 만큼 강력한 북극 한파는 도심 속에선 보기 어려웠던 낯선 풍경들을 만들어냈다. 물살과 빛 등 환경에 따라 물가의 얼음덩어리들이 사람의 얼굴부터 얼룩말, 소, 늑대, 멧돼지 등 다채로운 생명체로 재탄생한 듯한 장면을 담았다. 왕태석 선임기자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추위의 기세는 속담 속에서도 대단하다. 이를 증명하듯 소한인 지난 6일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에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바닷물까지 얼릴 만큼 강력한 북극 한파는 도심 속에선 보기 어려웠던 낯선 풍경들을 만들어냈다. 물살과 빛 등 환경에 따라 물가의 얼음덩어리들이 사람의 얼굴부터 얼룩말, 소, 늑대, 멧돼지 등 다채로운 생명체로 재탄생한 듯한 장면을 담았다. 왕태석 선임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는 25일 제 217회 '이달의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에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이한호 기자의 “동원아, 니는 내 심장이다"와 스토리 부문 우수상에 왕태석 선임기자의 "청계천에 얼룩말이... 한파가 만들어낸 얼음 조각들"을 선정했다.

이 기자는 '무쇠팔' 투수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씨가 아들의 유니폼을 가슴에 안고 그리움에 잠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왕 선임기자는 소한 추위에 청계천 일대에서 얼어붙은 다양한 형태의 얼음 조각들을 예술적으로 촬영, 보도했다.

이달의보도사진상은 전국의 신문 및 통신, 인터넷매체 사진기자들이 매월 취재 보도한 사진 중 뉴스, 스포츠, 피쳐&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5개 부문에서 뉴스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오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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