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2024년까지 1700개 일자리 창출

송하진(왼쪽에서 두번째) 전북도지사와 강임준(맨 오른쪽) 군산시장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군산형일자리 모델 정부 상생형 일자리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북도와 군산시는 2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형일자리 사업을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지난해 6월 광주, 10월 경남 밀양, 강원 횡성에 이어 네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이다.
군산형일자리는 (주)명신 등 4개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업체가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해 전기SUV, 전기트럭, 전기버스 등 연간 24만대를 생산하고 1,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의 핵심기업인 명신은 올해 4월부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을 3,000대 위탁생산한다. 이어 2022년부터 해외 3개 회사의 SUV형 전기차 1만5,000대를 위탁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간 20여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명신 외에도 새만금 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고,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의 'SMART T1'과 대창모터스의 '다니고VAN'은 올해 단종된 다마스와 라보의 대체재가 될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들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3,4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과 공용 스케이트보드 개발 및 활용, 사업 초기 경영안정화자금 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15개 사업에 투입된다.
군산형일자리의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으로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잃어버린 일자리를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연구원은 군산형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 11조4,671억원, 부가가치 2조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분석했다. 과거 한국GM군산공장이 차지했던 총생산 및 수출액 비중과 비교할 때 생산과 직접고용은 81%, 수출은 152%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미래 신산업으로 지역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전국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군산형일자리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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