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숙박시설, 누정전시관, 야외정자정원 등 갖춰
경북 봉화군은 누각과 정자를 테마로 한 관광숙박시설인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을 내달 5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봉성면 외삼리 정자문화생활관은 지난해 7월 개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2월 휴관했다.
이곳은 23만7,816㎡의 넓은 터에 누각과 정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누정전시관, 야외정자정원, 누정쉼터와 마당을 갖추고 있다. 핵심시설인 누정전시관은 지상1층, 지하1층에 건축면적이 5,305㎡에 이른다.
전시실은 누정을 이해할 수 있는 누정세계와 영상으로 선비 풍류정신을 느껴보는 음풍농월, 빼어난 산수를 체험하는 봉화유람 3개 주제로 구성했다. 야외에는 명승이나 보물인 서울 창덕궁 부용정, 광풍각, 한벽루, 세연정, 거연정 등 정자 5채를 재현해 놓았다. 문화체험장으로는 도깨비정원과 전통놀이마당이 있다. 단지 내에는 소나무 산수유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어 경관이 아름답다.
숙박시설인 솔향촌에는 80명이 숙박할 수 있는 11개 객실이 있다. 숙박예약은 봉화군시설관리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군은 개관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이용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숙박 및 각종 시설들을 철저하게 방역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누정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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