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자사의 차량 생산, 판매 외에도 자사의 차량에 적용되는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주변 부품을 일반 판매를 한다.
이런 엔진 및 변속기들은 ‘크레이트(Crate) 부품’으로 명명되었다. 이런 판매 구조는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낯선 부분이나 미국 내에서는 무척이나 보편적인 상황이다.
실제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되는 엔진과 변속기, 관련 부품 등은 구형 차량에 튜닝 개념으로 적용되거나 보트 및 개인이나 단체, 업체 등이 제작하는 레이스카 및 특수 차량 등에 적용된다.
덕분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마쯔다 MX-5(미아타), 혼다 시빅 등과 같은 컴팩트 모델에 GM의 V8 엔진 등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튜닝 문화가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던 혼다가 시빅 타입 R에 적용되었던 혼다의 고성능, 컴팩트 엔진을 미국 내 시장에 일반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혼다의 새로운 크레이트 엔진은 코드 네임, ‘K20C1’으로 명명되었으며 혼다 시빅 타입 R에 적용되었던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타입 R 크레이트 엔진’은 최고 출력 306마력부터 316마력까지 손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엔진 단품 및 페달 세트 및 엔진 교체 툴 등을 포함한 ‘컨트롤 패키지’를 별도로 마련했다.
혼다 K20C1 엔진, 즉 타입 R 크레이트 엔진은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 가격은 6,790달러(한화 약 75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컨트롤 패키지는 9,000달러(한화 약 996만원)으로 책정되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