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대 인민군 지휘 성원 정치 의식 통제 강화"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부터 11일까지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최근 북한의 사회 통제 강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를 열고 군 내 규율 확립과 신세대 군 간부 통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 주재로 24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가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 김 총비서는 "군대 안에 혁명적인 도덕 규율을 확립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군대의 존망과 군 건설과 군사 활동의 성패와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라며 "새세대 인민군 지휘 성원의 정치의식과 도덕 관점을 바로 세우기 위한 교양 사업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내 모든 당 조직과 정치기관에서 혁명규율과 도덕 기풍을 세우는 것을, 현시기 당 중앙의 영군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고 전투력을 강화하며 혁명군대의 고상한 정신 도덕적 우월성을 발양하기 위한 주된 과업으로 내세우고 강도 높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인선도 단행됐다. 군 해군사령관에 김성길,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에 김충일이 임명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해군중장, 항공군중장 칭호가 수여됐다. 김정관 국방상과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은 차수(원수와 대장 사이 계급)로 승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