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24일 서호 통일부 차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고도 제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한국일보 보도(24일자 8면)에 대해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 차관이 자가격리 기간 14일을 지키지 않고, 지난달 11일부터 대면 접촉하는 회의나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서 차관과 통일부 국·과장급 간부들이 지난달 초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신년 산행을 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김 전 장관은 산행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 대상인 서 차관은 14일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대면 회의 등에 참석했다는 내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해 "보도에 언급된 통일부 차관 및 관계자는 밀접접촉자가 아니다"라며 "다만 부처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선제적 방역 강화조치'를 취한 것이며, 방역지침 위배 사항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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