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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행정통합...시도민 의견은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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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행정통합...시도민 의견은 '반반'

입력
2021.02.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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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와 경북 서부는 찬성, 대구 동부와 경북 북부는 반대의견 높아
16~19일 대구경북 18세 이상 2,000명 여론조사...찬성 40.2%, 반대 38.8%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달 30일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 3차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달 30일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 3차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제공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중부권과 경북 서부권은 찬성, 대구 동부권과 경북 북부권은 반대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6~19일 대구경북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대구 1,000명, 경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40.2%, 반대 38.8%로 찬반 격차가 1.4%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시민은 찬성 39.7%, 반대 40.8%, 경북도민은 찬성 40.6%, 반대 36.8%로 도민이 행정통합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미만은 찬성 31.8%, 반대 45.7%, 이상은 찬성 47.7%, 반대 32.4%로 응답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찬성율이 높았다.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정부 구성으로 국가균형발전 도모' 28.1%, '도농 상생발전' 27.1%, '지방정부 권한강화로 경쟁력 확보' 16.3%, '기관 인력 시설 중복 해소를 통한 재정효율성 확보'가 15.9% 순이었다.

반대하는 시도민들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 같아서' 38.3%, '통합에 따른 경제발전 성과가 크지 않을 것 같아서' 29.6%, '기초 지자체 예산이 줄어들 우려가 있어서' 10.2%, '대구경북 권한이 더 늘어날 것 같지 않아서' 7.1% 순으로 응답했다.

통합자치단체 명칭에 대해서는 '대구경북특별광역시' 77.1%, '대구경북특별자치도' 70.7%가 찬성했다.

전화면접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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