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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LH와 작은학교 살리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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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LH와 작은학교 살리기 '맞손'

입력
2021.0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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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유어초·의령 대의초·함양 유림초 3개교
LH,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80% 이상 지원 등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경남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의령군 대의초·창녕군 유어초·함양군 유림초등학교 3개학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는 각 15억원씩 총 45억원이 지원한다.

사업비는 경남도와 해당 군, 교육청이 학교별로 5억원씩 부담한다.

도와 군은 주택 제공 및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한다.

또 도교육청과 학교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공간 혁신 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사업에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80% 이상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하고,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균형발전을 돕는다.

이번 공모에서 의령군 대의초(전교생 16명)는 무학년 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 교육을 운영하며, 군은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원스톱 일자리를 지원하고 큰뜻공유센터를 건립해 높은 수준의 문화 복지 여건을 조성한다.

우포늪 인근 창녕군 유어초(전교생 19명)는 아이들이 따오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고, 가족들은 넥센타이어 등 지역 입주 기업에서 일하는 우포늪처럼 풍요로운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함양군 유림초(전교생 18명)는 '아이(I) 자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한편 학생 개인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시하고, 군은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경남도는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을 경남으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의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 시범사업지인 고성군 영오면과 남해군 상주면에는 80여명 이상이 이주하고, 영오초와 상주초에는 학생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전국 각지에서 이주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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