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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원 네트워크 구축..산림 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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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원 네트워크 구축..산림 관광 활성화

입력
2021.02.24 16:23
수정
2021.02.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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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사업 432억원 투입


지난 2017년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정원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7년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정원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만국가정원(동부권), 완도 국립난대수목원(서남부권), 담양 국립한국정원문화원(북부권)을 중심으로 도내 민간 정원·수목원을 연계한 '전남 정원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전남도는 순천만국가정원 등 3개 권역을 핵심으로 한 연계 관광 투어, 체험 콘텐츠 발굴과 공동 홍보를 강화하는 정원 산림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정원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신규 정원 조성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등 15개 사업, 432억원을 투자한다.

핵심사업으로 국립완도난대수목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립한국정원문화원 등에 산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남포레스트수목원을 찾은 관광객이 즐거워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해남포레스트수목원을 찾은 관광객이 즐거워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도는 특히 개인이 만들고 가꿔 온 특색있는 도내 민간 정원 수목원과도 연계한 정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해남 포레스트수목원, 구례 쌍산재, 보성 윤제림(성림정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10만명이 방문한 해남 포레스트수목원은 동서양의 인문학이 담긴 소정원이 조성돼 최근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례 쌍산재

구례 쌍산재



최근 tvN에서 방영 중인 '윤스테이' 촬영 장소인 구례 쌍산재도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다. 이처럼 남도는 깊은 세월과 자연이 어우러진 고택정원과 정원 해설이 정겨워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3대를 이어 숲을 경영하고 있는 보성 윤제림의 변신도 흥미롭다. 정은조 대표의 선친부터 이어진 전통 산림경영이 정원형 숲을 조성한 체류형 산림관광 6차산업 단지로 탈바꿈해 코로나19 속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금까지 관 주도의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했지만 앞으로 민간주도의 정원과 체류형 산림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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