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한 시설하우스 재배, 작년비해 높은 가격 형성

김학동 예천군수가 용문면 김원덕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예천참외 수확을 돕고 있다. 예천군 제공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첫 출하한 경북 예천참외가 전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용문면 김원덕 농가는 지난해 12월 초 재배한 스마트플러스 모종을 시설하우수에 심고 길러 23일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 10㎏ 20상자를 출하했다. 이 참외는 1상자에 6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
예천은 황토 점토질 토양과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참외가 생육하기 적합한 기후를 지녀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다. 아삭한 식감과 저장성이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예천에서는 지난해 45농가에서 2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은 참외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장 디자인 개발, 포장재 지원으로 상품 가치를 높이는데 힘썼다.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통한 판매와 더불어 미국 동남아 등 해외수출 추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가의 정성과 재배기술이 더해져 명품 예천참외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시설현대화와 유통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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