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유진과 박은석이 극과 극 눈빛으로 대치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측은 24일 오윤희(유진)와 로건리(박은석)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장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2’는 시즌1의 ‘펜트 신드롬’을 잇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나타내며, 2013년 ‘별에서 온 그대’ 이후 8년 만에 첫 방송 최고 시청률 20%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지난 방송에서 오윤희는 ‘심수련(이지아) 살인사건’ 누명을 벗은 데 이어, 180도 달라진 외양으로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 앞에 나타나 헤라클럽 멤버로 영입되면서 복수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오윤희는 2회 엔딩에서 천서진의 ‘쉐도우 싱어’로 등장, 극강 반전을 일으키면서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었다. 오윤희가 살인사건의 누명을 벗는 순간부터 복수의 서막을 열기까지, 모든 중심에는 로건리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오열하고 있는 오윤희에게 로건리가 다가서는 장면이다. 로건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듯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던 오윤희를 지켜보고, 오윤희는 고개를 들어 붉어진 눈시울로 로건리를 바라본다. 하지만 이내 로건리가 오윤희에게 냉정한 눈빛을 드리우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즌1 최종회에서 로건리는 호송차로 이동되는 오윤희를 빼돌려 자신의 동생 민설아(조수민)와 심수련을 죽인 것에 대한 극한의 분노를 터트렸고, 오윤희는 자신이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하던 중 스스로 목에 날카로운 흉기를 찌르고 쓰러졌다. 격렬한 대립을 이뤘던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하다.
이번 극과 극 눈빛 대치 촬영 당시 유진과 박은석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현장이 세팅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고민을 거듭하며 캐릭터의 감정에 오롯이 빠져드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전언이다. 촬영이 시작되자 유진은 내면의 감정선을 점차 끌어올리며 가슴 절절한 눈물로 현장을 압도했고, 박은석은 차가운 눈빛과 절제된 감정선으로 로건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제작진은 “유진과 박은석은 ‘펜트하우스2’에서도 여전히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살인자와 피해자의 오빠로 절대 하나로 묶일 수 없던 오윤희와 로건리가 복수를 위해 어떠한 선택과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2’ 3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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