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치상 및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고소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정바비가 최근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가을방학' 멤버인 작곡·작사가 겸 가수 정바비를 폭행치상 및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같은달 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확보한 정바비의 휴대폰과 컴퓨터, 노트북 등을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바비는 지난해 5월에도 20대 가수 지망생 A씨 유족으로부터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고발됐다. A씨는 앞서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린 뒤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11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는 기소 의견, 강간치상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두 혐의 모두 지난달 29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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