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줄었는데 이곳은 늘었다... 코로나19가 바꾼 여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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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었는데 이곳은 늘었다... 코로나19가 바꾼 여행 지도

입력
2021.02.23 19:38
수정
2021.02.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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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지역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양양 방문자는 1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양양 낙산해변 겨울 풍경. 최흥수 기자

코로나19가 지난해 한국인의 여행 패턴을 크게 바꿔 놓았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소도시는 관광객이 늘고, 대도시 도심은 크게 줄었다.

한국관광공사가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별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평균 18% 감소했지만, 강원 양양은 10% 늘었다. 섬이 많은 인천 옹진(7%), 인구가 적은 경남 밀양(7%) 전남 고흥(6%)이 뒤를 이었고, 부산에서 가장 한적한 기장도 5% 증가했다. 반면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37%), 인구 밀집 지역인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청정 지역으로 인식하는 숨겨진 곳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T-map)를 활용한 관광지 유형별 검색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극장(144%) 캠핑장(54%) 낚시(42%) 해수욕장(39%) 골프장(30%) 등 비대면 여행지는 늘어나고, 카지노(-62%) 놀이시설(-59%) 경마장(-58%) 과학관(-56%)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이나 실내 시설은 크게 줄었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은 지표로 다시 확인됐다. 지난해 BC카드 사용자의 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여행업(-90%) 면세점(-90%) 문화서비스(-73%) 분야 이용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중교통 이동을 꺼리면서 렌터카 지출은 57%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17일부터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을 통해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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