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이전을 앞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박 구청장은 23일 관내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개관식 참석차 구를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환담하면서 한예종의 송파구 이전을 정식 건의했다고 송파구가 밝혔다.
박 구청장은 한예종이 송파구로 이전할 경우 관내 문화예술 및 스포츠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입지여건 등 유리한 점을 적극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는 역사, 문화, 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데다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들이 원하는 6개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 시내의 유일한 부지”라며 “정치적 이유나 균형발전 논리만이 아닌, 예술학교로서 한예종의 비전과 특수성을 고려해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예종은 2009년 석관동 캠퍼스 부지에 있는 조선왕릉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캠퍼스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송파구, 경기 고양시, 과천시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파구는 방이동 445-11번지 일대를 이전 후보지로 정하고 한예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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