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에 대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아가 직접 해명에 나서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현아는 2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자신의 학폭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데뷔 이후 벌써 14년,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받을 때면 화가 나다가도 '웃어 넘겨야지, 관심이겠거니' 생각하거나 이해하려 했다. 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하지만 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저처럼 익숙한 척 하려는 우리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상처받길 원치 않는다"라고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아는 "이제서야 어렵게나마 처음 얘기 꺼내 본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마음으로 계속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 나누고 배우면서 살아가고 싶다"라며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라고 폭로글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끝으로 현아는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거짓 폭로에 대한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아와 초,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A 씨는 해당 글에서 과거 현아로부터 뺨을 맞고, 협박을 당하는 등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유일한 증거는 같이 다녔던 초등학교 졸업 앨범이라 누가 믿어줄까 싶다"라며 "예전에 말하지 못했던 이유 역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요즘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니 울화통이 터진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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