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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미나리'로 북미서 26번째 연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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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미나리'로 북미서 26번째 연기상 수상

입력
2021.02.23 10:17
수정
2021.0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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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26번째 연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23일 '미나리'의 국내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윤여정은 최근 미국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가 주는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초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이 영화는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가족의 정착 과정을 그린다. 윤여정은 딸과 사위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역을 맡았다.

윤여정이 26번째 트로피를 챙기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그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상을 받는 순간은 행복하다"면서도 "후보에 오르는 사람은 모두 상을 받을 만하고 (그들에게) 점수를 매겨선 안 된다. 이런 수상 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나한테 '오스카'라는 단어를 꺼내는 사람은 모두 피하고 있다"며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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