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연기상 26관왕...오스카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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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연기상 26관왕...오스카 막판 스퍼트

입력
2021.02.23 10:03
수정
2021.02.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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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 판씨네마 제공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벤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6관왕을 달성했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오스카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앞서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에 이어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 등을 포함해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또한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변신했고,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해온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를 연기했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이 기대를 높인다.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뉴욕과 LA에서 한시적으로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내달 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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