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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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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입력
2021.02.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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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 SNS 제공

다프트 펑크 SNS 제공

프랑스 출신의 2인조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의 해체 소식에 음악 팬들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다프트 펑크가 상징적인 로봇 의상을 입고 등장, 한 멤버의 몸에 설치한 시한폭탄이 터지면서 사라지는 모습과 함께 '1993~2021'이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다프트 펑크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다프트 펑크의 홍보 담당자인 캐서린 프레이저는 "결별을 확인했으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프트 펑크는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로 구성된 2인조 일렉트로닉 듀오 그룹이다. 로봇을 연상하는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오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1993년 팀 결성 후 전자 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다프트 펑크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2009년 최우수 전자음악댄스 앨범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정규 4집 '랜덤 엑세스 메모리즈'로 5관왕에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수상을 이어가며 진가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다 펑크' '원 모어 타임' '썸띵 어바웃 어스' '테크놀로직' '겟 럭키' 등의 곡들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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