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 뉴스1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이 과거 학교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세하게 조사를 해 왜곡되지 않은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학창 시절 현진과 같은 반 학생이었다는 A씨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진으로부터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JYP는 이날 팬 페이지를 통해 "문제가 된 시점에 해당 멤버(현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허락한다면 (폭로 글)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재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자들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며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계에서 시작된 '학투(학교 폭력 나도 당했다)' 불길은 최근 연예계로 번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온라인엔 조병규를 비롯해 배우 박혜수, 김동희, 김소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세븐틴 멤버 민규, 티오오 멤버 차웅기, 트로트 가수 진해성 등을 향한 학폭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이 연예인들은 모두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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