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장 등 7개 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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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는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4일 주민공청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과 검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한 시설은 에코촌유스호스텔, 자연휴양림, 드라마촬영장, 공영노상주차장, 시청사주차장, 문화건강센터수영장, 추모공원 및 공원묘지 등 7개다.
그러나 전통야생차체험관, 농기계 임대사업장, 농산물도매시장, 불법 주정차 차량 견인 및 보관장 등 4개 사업은 법적 요건 및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으로 대상 사업에서 제외했다.
시설공단이 설립되면 공공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경영평가를 통한 효율적 운영으로 절감 비용은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민간 근로자에 대한 직고용으로 고용안정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공단 설립 여부에 대한 시민 설문 조사 결과 시민 55.4%, 공무원 83%가 찬성했다. 시는 공단 초기 설립비용으로 6억2,000만원이 들고 공단 설립 이후 연간 2억1,000여만원씩 5년간 10억6,000여만원의 재정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이 700여개에 이르고 향후 잡월드 등 대단위 시설물이 준공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대안이 필요하다"며 "공단 설립이 시민에게 고객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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