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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파 청문회 못 간다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결국 청문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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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파 청문회 못 간다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결국 청문회 출석

입력
2021.02.21 14:29
수정
2021.0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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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 직원들과 함께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 직원들과 함께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병을 이유로 22일 열리는 국회 산업재해청문회에 증인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했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결국 청문회에 출석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1일 “최 회장이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최 회장은 서울 강남구의 한 정형외과에서 발부 받은 진단서를 첨부해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서에서 최 회장은 “허리 지병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간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인화 철강부문 사장을 청문회 증인 ‘대타’로 내세웠다.

포스코 관계자는 “허리 지병이 있어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운영과 안전 등 제반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철강부문장인 대표이사 사장의 대신 출석 여부를 환노위에 질의했던 것”이라며 “환노위에서 이를 불출석 사유로 인정하지 않아 최 회장이 예정대로 출석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환노위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한성희), 현대중공업(한영석), LG디스플레이(정호영), GS건설(우무현), 현대건설(이원우), CJ대한통운(박근희), 롯데글로벌로지스(박찬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노트먼 조셉 네이든) 등 9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출석 예정이다. 이정익 서광종합개발 대표이사는 참고인으로 나온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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