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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화재 5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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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화재 5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1.02.21 08:14
수정
2021.02.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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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등 89명 대피·화목보일러 연통 과열 추정

20일 오후 11시 4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한 호텔의 5층 옥상 목조 건축물에서 불이 나 4시간 5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0일 오후 11시 4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한 호텔의 5층 옥상 목조 건축물에서 불이 나 4시간 5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0일 밤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 4시간 5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21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테티롤 5층 목조건축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이날 3시55분쯤 완전 진화됐다.

불이 나자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은 불길이 번지기 전에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발생에도 건물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했던 2명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13분 만에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전체로 번졌다. 이 호텔은 목조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불이 화목난로와 연통로 과열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 2층에 설치된 화목난로와 연통이 과열돼 옥상 목재구조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화재원인을 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5시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진화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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