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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이 출입문 안 열어...  출근길 수십명 열차 못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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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이 출입문 안 열어...  출근길 수십명 열차 못타

입력
2021.02.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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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기다려 후속 기차 이용… 항의 빗발
코레일 "사안 심각.. .정확한 경위 파악 중"

코레일 홈페이지 발췌

코레일 홈페이지 발췌


세종시 조치원역에서 역무원이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출입문을 열지 않아 출근길 이용객 수십명이 열차에 타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세종시 조치원역에 정차한 서울행 1312호 무궁화 열차가 승객 32명을 태우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역사에는 역무원이 2명 있었지만 승강장 출입문을 열어두지 않아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해당 열차를 타려던 승객들은 40여분 뒤에나 도착한 후속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등 불편을 겼었다. 일부 승객은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지각했다”고 항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강장으로 통하는 문을 열지 않은 건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역무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근무 태만 등이 확인되면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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