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일 오페라하우스서
주요 장면 골라 70분 분량으로 재해석, 전석 1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대구시민주간을 축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이달 21~28일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2016년 초연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잡은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이 25~28일 열린다.
마술피리는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일 서민들을 위해 모차르트가 독일어로 작곡한 노래극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줄거리에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줄거리가 특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마술피리 오페라 속 '밤의 여왕 아리아' 등 매력적인 아리아와 합창 등을 골라 70분 분량의 가족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여기다 '레치타티보' 부분은 국내 관객들을 위해 우리말로 바꿔 친근하게 재해석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이번 공연은 독일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 중인 이수은 연출가가 재연출로 참여했다. 독일 트리어시립극장(2012~2015)과 울름시립극장(2015~2018)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지중배씨가 지휘봉을 잡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신인 성악가도 함께 한다. 연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맡는다.
공연은 25, 26일 오후 7시30분, 27, 28일은 오후5시에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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