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청계천 일대 도심산업 이야기를 담은 3편의 다큐멘터리를 을지로예술센터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는 수십년의 역사를 지닌 소규모 제조기업이 밀집해 독특한 생태계가 만들어진 서울 도심 제조업의 핵심 공간이다. ‘설계도만 있으면 탱크도 만들어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인들이 많다.
오는 19일부터 3월 7일까지 을지로예술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후보작인 박경근 작가의 ‘청계천 메들리’, 제24회 서울인권영화제 ‘삶의 공간’ 부문 후보작인 ‘청계천 아틀라스: 메이커시티’, 정동구 감독의 ‘시, 소’ 등이다.
오는 24일까지 사전에 네이버로 예약하면 상영 링크 문자를 개별 발송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서양호 구청장은 “청계천 일대는 새로운 산업과 30년 이상 일한 숙련 기술자의 협업, 다양한 기술의 공정 등 고유한 생산 지식이 집약돼 있어 가치가 있다”며 “이 지역의 10년 기록을 공유하고, 청계천 제조업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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