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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언론인클럽 '올해의 법조인'에 박준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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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언론인클럽 '올해의 법조인'에 박준영 변호사

입력
2021.02.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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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사건 맡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 앞장"

지난 4일 부산고법에서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박준영(가운데) 변호사와 피해 당사자 최인철(왼쪽)씨, 장동익씨가 다 함께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며 무죄 판결을 기뻐하고 있다. 최씨와 장씨는 경찰 고문으로 살인죄 누명을 쓰고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사법 피해자다. 부산=연합뉴스

지난 4일 부산고법에서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박준영(가운데) 변호사와 피해 당사자 최인철(왼쪽)씨, 장동익씨가 다 함께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며 무죄 판결을 기뻐하고 있다. 최씨와 장씨는 경찰 고문으로 살인죄 누명을 쓰고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사법 피해자다. 부산=연합뉴스

이른바 ‘재심 사건 전문 변호사’로 통하는 박준영(47) 변호사가 법조언론인클럽(회장 박민)이 선정한 ‘2020 올해의 법조인’에 선정됐다.

법조언론인클럽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0 올해의 법조인’과 ‘2020 상경 법조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 상경 법조언론인상’ 취재 보도 부문은 SBS 법조팀(라임ㆍ옵티머스 사태 집중 보도), 기획 보도 부문은 KBS 법조팀(‘법원의 시간’ 연재 보도)과 경향신문 윤지원ㆍ허진무 기자(검찰ㆍ법무부 비공개 내규 공개 보도)가 각각 수상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 △8차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낙동강변 살인사건 등 재심 사건을 주로 맡으며 수사기관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를 본 약자들을 변호해 왔다. 법조언론인클럽은 “박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실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법조언론인클럽은 법조 사안과 관련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보도를 한 언론인, 사회를 밝게 만드는 데 기여한 법조인을 ‘올해의 법조언론인ㆍ법조인’으로 각각 선정,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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