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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고속버스·시내버스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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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고속버스·시내버스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검토

입력
2021.02.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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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주요 택배사 대표·임원과 만나 "설 연휴 택배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6,000명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주요 택배사 대표·임원과 만나 "설 연휴 택배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6,000명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항공업 종사자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기간 연장 검토 방침을 밝혔다. 고속버스, 시내버스업체도 검토된다.

이 장관은 18일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는 ㈜제주항공의 강서구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항공업을 포함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제주항공은 임원 급여 반납, 직원 복리후생제도 일부 축소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합의로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제도를 적극 활용,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입은 여행업, 관광운송업(항공·해운·전세버스), 관광숙박업, 공연업, 면세점업 등 8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들 업종은 다음 달 말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원업종으로 선정되면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직업능력개발훈련비ㆍ생계비 대부, 고용ㆍ산재ㆍ건강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 장관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요가 급감, 일곱 차례나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신청한 시외·고속버스, 시내버스 업종의 특별고용지원 업종 추가 지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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