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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중ㆍ러, 북한에 백신 제공 제안했다... 北은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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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중ㆍ러, 북한에 백신 제공 제안했다... 北은 무응답"

입력
2021.02.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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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백신 신뢰도 낮아 北 신중론 관측?
김정은, 코로나 백신 안 맞은 것으로 추정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지만, 북한은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건의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고 회의에 참석한 여당 정보위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 제공이 무상을 전제로 한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북한이 백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ㆍ러시아의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입증되지 않은데다, 당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가족들의 코로나19 접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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