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 강에서 열매 달린 줄기가 1.5m가 넘는 바나나가 발견됐다.
17일 하이폰티아낙에 따르면 서부칼리만탄주(州) 멤파와 지역 와족힐리르 주민들이 14일 강을 청소하다가 희한한 바나나 나무를 찾았다. 1.5m가 넘는 바나나 나무 줄기엔 다닥다닥 붙은 다발마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바나나 열매가 달려 있었다. 열매 세기를 포기한 주민들은 '피상 스리부(pisang seribuㆍ1,000개의 바나나)'라고 불렀다. 보통 바나나 나무엔 6~15개의 다발이 있고 각 다발엔 10~20개의 열매가 달린다.
주민들이 땅 주인에게 연락했지만 문제의 바나나 나무를 누군가 직접 심은 것인지, 바나나가 스스로 자란 것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었다. 희한한 바나나 나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바나나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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